알파룸 & 베타룸
2018 올해의 트렌드 중 하나인 소확행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의미를 지닌 소비트렌드로써 여유를 잃은 현대인들에게 많은 위안과 안식처가 되어 주고 있다. 또한, 소확행은 워라밸과 맞물리며, 업무 후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에도 큰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자신에게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는 입주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계룡건설은 최근 선보인 아파트에 알파룸과 베타룸 등 다목적 스마트룸을 선보이며, 입주자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의미하는 소확행은 《상실의 시대》, 《1Q84》, 《해변의 카프카》 등을 집필한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랑겔한스섬의 오후》라는 책에 처음 등장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에세이에서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어 넣은 속옷이 잔뜩 쌓여 있는 것’, ‘겨울밤 부스럭 소리를 내며 이불 속으로 들어오는 고양이의 감촉’ 등 사소하고 소박한 일상 속 행복을 이야기하며 소확행이라 이름 붙였다.
그가 말한 이 소소하고도 소박한 일상의 행복은 스웨덴의 ‘라곰(Lagom)’, 프랑스의 ‘오캄(Au Calme)’, 덴마크의 ‘휘게(Hygge)’와 같이 세계 각국에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브루클린에서는 산책 코스를 줄이는 대신 코스 구석구석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마이크로 산책(Micro walks)’이 소확행과 유사한 의미의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소확행은 정해진 어떤 것이 아닌, 개인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카페에 앉아 차 한 잔과 함께 독서를 즐기는 여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있는 것 등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해낼 수 있어 나에게 즉각적인 만족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바로 소확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소확행은 내 집 마련, 취업, 결혼 등 확실한 미래를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불안감에서 비롯 되어 현실적이고 즉각적인 행복추구의 형태로 나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반복되는 일상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현대인에게 도피처이자 안식처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도피처이자 안식처가 되는 소확행은 주거공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소확행을 찾기에 가장 쉬운 공간이 바로 집이기 때문이다. 최근 생활수준의 향상과 주 5일,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인해 사람들의 여가 시간이 확보되면서 휴식을 즐기기 좋은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사람들은 조금 작더라도 자신만의 취향대로 집안을 꾸미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계룡건설은 아파트에 알파룸과 베타룸이라는 공간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알파룸과 베타룸은 ‘판상형 4베이’라는 특화 설계를 통해 구성되는 활용도 높은 소형 공간으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스마트룸을 말한다. 실용적인 레이아웃을 통해 버려지는 공간을 최소화시킴으로써 입주민의 취향과 생활 패턴에 중심을 두고 설계했다. 이러한 계룡건설의 노력을 통해 탄생한 소형 공간은 스몰 카페, 바, 독서를 하고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서재, 게임방, 영화관과 같이 작지만 직접 공간을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계룡건설은 언제나 고객과 발맞춰 걸으며, 입주민을 고려한 새로운 주거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계룡건설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트렌드의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