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2018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미닝아웃’을 꼽았다. 미닝아웃이란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벽장 속에서 나온다’를 뜻하는 커밍아웃(Coming Out)을 결합한 용어로 소비자들이 개인의 소비를 통해서 취향, 정치, 사회 신념 등을 표출하는 하나의 소비 현상을 말한다. 상품과 브랜드 선호에 있어 여러 가치가 개입되고, 브랜드의 가치 지향성과 소비자의 가치 지향성 부합이 브랜드의 자산적 가치 증대로 연결되고 있기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기업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브랜드’는 자산적 가치와 인지적 가치를 지닌 무형의 상징물이다. 자산적 가치는 실제 금액으로 환산 가능한 브랜드의 가치를 이야기하며, 인지적 가치는 소비자의 인식 체계에 작용하는 커뮤니케이션 가치를 뜻한다. 브랜드는 상표, 브랜드 이름, 심볼, 디자인을 넘어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높은 신뢰도와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한 브랜드는 그 자체로 새로운 소비자를 확보하는 루트가 된다. 지금 젊은 세대는 브랜드 전문가다. 다양한 소셜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기업이 어떤 가치와 신념으로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지에 대한 관심과 지식수준이 상당히 높고, 스스로 브랜드를 구축하고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를 수집하기도 한다. 그 결과, 사람들은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알고 싶어 하게 되었고, 나아가 소비자들은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브랜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소비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피력한다.
실제로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하여 반대의 목소리를 낸 구글은 4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이민자와 난민 구호 단체에 기부했고, 스타벅스 CEO는 난민 1만 명을 고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결정은 결과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만약 브랜드가 소비자 상호 간을 연결할만한 가치를 제공한다면, 브랜드 커뮤니티로 소비자를 집결하게 만들 수 있다. 브랜드 커뮤니티란 브랜드에 대한 애착을 기반에 두고 형성된 커뮤니티로 소비자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브랜드를 경험하게 되고 이는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해당 브랜드에 대해 얼마나 우호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브랜드의 가치가 결정된다.
이제 소비자들은 단편적인 광고나 포장을 보고 쉽게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소비자에게 자신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브랜드가 미래 비즈니스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1970년 설립된 계룡건설은 창립 이후 KR산업, 계룡산업, KR유통 등을 설립하면서 매출 2조 원대 계룡그룹으로 성장했다. 계룡그룹은 시대의 변화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검토를 통한 선진 기술 도입과 독자적인 기술개발, 인재육성으로 건축, 토목, 주택뿐 아니라 산업단지, 해외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계룡그룹만의 가치를 공고하게 다지고 있다. 각 계열사는 특화된 기술과 함께 건강한 기업문화를 선도하며 그룹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계룡건설은 차별화된 설계와 품질에 대한 집념 그리고 책임시공을 바탕으로 ‘삶의 가치를 높이는 리슈빌’ 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분양한 시흥 장현 리슈빌은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시키고, 단지내 drop zone 설치하는 등 특화설계를 통해 입주민의 편의를 높였고, 양질의 실내 마감재 도입과 책임시공을 바탕으로 높은 고객 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 465가구에 이르는 서울 성북구 보문2구역 재개발과 지난 7월, 지하 2층~지상 25층, 968가구에 달하는 대전 대흥4구역 재개발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건축·토목·주택·산업단지 등과 같은 기존사업에서 벗어나 재개발·재건축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사업다각화를 이루었다.
계룡건설은 국내소비자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소비자에게 ‘책임을 다하는 기업 계룡건설’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세계 각국에서 사업을 진행해온 계룡건설은 지난 5월 캄보디아 정부에서 발주한 350억 원 상당의 다운트리댐 개발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아 계룡건설의 브랜드 가치를 성공적으로 전달하였다.
고속도로의 건설‧유지관리와 휴게소 운영을 하고 있는 KR산업에서는 최근 사내공모를 통해 휴게소 푸드코트 네이밍 교체를 실시함으로써 기존의 단순하고 정형화된 휴게소 푸드코트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신선한 컨셉의 푸드코트로 재탄생시켜 휴게소 이용들에게 고객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2015년 휴게시설 국민평가 1등급을 획득한 입장휴게소에 지역특화시설인 입장포도체험장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청도휴게소에서는 상‧하행 양방향 휴게소에 로컬푸드 판매장을 개설해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의 가치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수련시설인 속리산 유스타운을 운영하고 있는 계룡산업은 신관동 전 객실과 연수시설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이용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2017년 수련활동분야 안전‧청렴 협력업체 인증 획득을 통해 ‘자연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기업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패션아웃렛인 패션아일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KR유통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에 발맞춘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진정한 고객감동’을 실현하고 있으며, 보안, 용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R서비스도 고객별 맞춤 서비스 컨설팅을 통해 기업 가치를 실현하며 소비자들의 삶 전반에 스며들고 있다.
지난 1970년 창립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계룡그룹의 성장 뒤에는 故 이인구 명예회장의 일로매진(一路邁進) 정신과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실천이 있었다.
창업주인 故 이인구 명예회장은 지난 1992년 계룡장학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한 문화 사업을 진행하였고, 계룡장학재단은 현재 70여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 운영하며 중부권 최대 장학재단으로 성장했다.
마음을 다해 그룹을 경영하고, 지역사회를 돌본 故 이인구 명예회장의 고귀한 뜻과 삶은 지역민에게 귀감이 되었으며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계룡그룹은 지역 기업으로써 지역이 가진 가치를 잊지 않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성장에 이바지하며 그룹의 가치에 나눔을 더했다. 계룡그룹은 故 이인구 명예회장의 경영철학과 나눔 정신을 이어받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 사회에 그룹이 가진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현재는 브랜드가 소비자의 욕구와 니즈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 요인으로 떠오르는 시대다. 진정성 없는 브랜드의 가치는 소비자를 설득시킬 수 없다. 계룡그룹은 소비자의 니즈를 자극하는 앞선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 실현 그리고 나눔이라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앞으로도 계룡그룹은 그룹이 가진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끊임없는 도전으로 브랜드가 가진 가치가 소비자들의 가치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