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업,
혁신적인 연구 환경을 구현하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1차 건립사업

  • 공사명 : 기초과학연구원 본원1차 건립사업
  • 대지위치 :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3-1번지 (엑스포공원 일대)
  • 공사기간 : 2016.06.01~2017.12.08 (총 18개월)
  • 대지면적 : 194,040.6㎡
  • 연면적 : 72,573.53㎡
  • 건축면적 : 22,609.08㎡
  • 규 모 : 지상1층~지상7층, 6개동, 교육연구시설(연구소, IBS과학문화센터, 생활관)

지난해 12월,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계룡건설이 진행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1차 건립사업은 대형 국책사업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의 핵심이자 엑스포 재창조 사업과 연계된 사업이었다. 이번 사업은 특수연구 수행, 친환경과 에너지 절약 연구 단지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준공 이후 올해 1월 중순부터 기초과학연구원 행정동이 정림동 본원에서 이사를 시작했으며, 다가오는 6월까지 입주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본관동
동물실험동
실험동
연구동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01.

연구자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세계적인 수준의 기초과학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창조적 지식 확보와 우수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국가 발전에 밑바탕이 되는 주요한 기관인 만큼 이번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1차 건립사업은 대형 국책사업이었다. 발주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요구하는 연구시설 시공관련 실적도 까다로웠다. 많은 국내 대형사가 입찰에 뛰어들었던 가운데 계룡건설은 그동안 축적한 대형 국책사업의 건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제안서 심의 결과 97.78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수주에 성공했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은 대지면적 194,040.6㎡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자리한다. 연구원은 크게 행정동, 실험동, 실험동물자원센터, 이론동으로 나뉘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다. 계룡건설은 기초과학연구원이 소통 강화를 통해 창의적인 교류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공사를 진행했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은 각 건물별 역할에 따라 규모와 주요시설에 차별을 뒀다. 행정동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의 규모로 기자실, 브리핑실, 행정업무시설과 회의실이 갖추어져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의 실험동은 연구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이 가능한 가변적 연구실로 만들었다. 실험동물자원센터는 지상 1층 규모로 동물을 이용하는 연구원 그룹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연구를 위한 사육실과 실험실이 갖추어져 있다. 이론동은 지하 1층에서부터 지상 4층의 규모로 각각의 연구단 연구실을 비롯해 회의실, 도서관 등이 마련되어있다.

또한, 각기 다른 역할을 담당하는 4개 동은 독립성을 확보하면서도, 곳곳에 회의실과 휴게실을 배치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회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폐쇄적인 연구원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분야가 기술을 교류하고 융복합하는 구조로 눈길을 끈다.

02.

이용자의 편의를 배려한 환경을 조성하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이 자리한 도룡동은 현재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을 비롯해 사이언스콤플렉스와 드라마타운이 문을 여는 등 엑스포 재창조 사업이 한창인 곳이다. 올해로 출범 7년차인 기초과학연구원은 기초과학 분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과학벨트 조성 사업의 핵심기관이다. 과학문화의 확산을 위해 IBS과학문화센터를 시민들에게 개방해 주변 지역은 물론이고 대전 시민의 지식창고 역할을 할 예정이다.

IBS과학문화센터는 ‘지식과 문화의 교류’, ‘열려있는 소통의 공간’을 콘셉트로 사이언스콤플렉스와 연계한 기초과학 체험·전시 공간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시설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도서관을 비롯해 IBS홍보관과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으며, 2층에는 강당과 운영지원실, 3층에는 열람실, 세미나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IBS과학문화센터는 부지 전면광장과 함께 시민들에게 소통과 교류라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시설 내에 연구원을 위한 생활관을 마련했으며, 생활관은 단지 전체의 조화는 물론이고 독립성을 고려해 건축했다. 지상 7층, 총 100세대 규모의 생활관은 1인실, 2인실, 4인 가족실을 비롯해 장애인실까지 갖추고 있다. 각 층마다 휴게실과 세탁실이 마련되어 있어 입주민의 편의를 더했다.

03.

무재해 1배 달성무재해 준공을 달성하다

"일 안에서 본인 스스로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1차 건립사업 현장 오원영 소장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1차 건립사업 현장의 오원영 소장은 지난 18개월을 누구보다 바쁘게 보냈다. 넉넉하지 않은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해 주말은 물론이고 휴가도 반납하며 공사를 진행했다. 책임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소임을 다한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현장에 대한 열정과 애착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18개월이라는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해 모든 직원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업무에 전념했습니다. 규모가 큰 현장이다 보니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단연 안전입니다. 전 직원이 힘써준 덕분에 무재해 1배 달성 및 무재해 준공으로 사업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하루 최대 85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된 공사 현장에서 무재해 준공은 전 직원이 공사를 위해 누구보다 힘쓰고 노력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여름과 겨울철, 궂은 날씨로 작업자가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휴게실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고소작업 추락재해 예방을 위한 낙하물 방지망 설치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안전을 위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공사에 임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안전체조 후에 주요작업 상황을 팀별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도 다음날 안전한 작업을 위해 서로의 업무를 공유하고, 매주 금요일마다 팀장들을 소집해 공사 현황에 관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의사소통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공사에 차질이 생기기 마련이죠. 원활한 공사와 안전한 현장을 위해 무엇보다 소통을 중시하며 공사에 임했습니다.”

계룡건설에서 기술자로서 오랜 시간 몸담아온 오원영 소장은 현장에 대한 애착과 소통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앞서가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격려와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공사에 힘써준 모든 직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25년 동안 현장에 몸담았습니다. 후배들에게 항상 보람을 느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안에서 본인 스스로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없던 황무지에 우리가 세운 건물을 볼 때,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뿌듯합니다. 준공 이후에 만드는 준공석에는 공사에 참여한 직원의 이름이 모두 올라가는데요,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이기에 항상 철두철미하게 업무에 임하여 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