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KR산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청도새마을휴게소의 리모델링을 마쳤다. 청도새마을휴게소는 지난 2006년 대동분기점-동대구분기점 구간이 개통되며 개장한 곳으로, 2013년 청도군이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임을 알리기 위해 휴게소명을 청도휴게소에서 청도새마을휴게소로 변경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KR산업은 먹거리 위주의 기존 휴게소 이미지를 탈피해 특색 있는 콘셉트로 청도새마을휴게소 양방향을 새롭게 단장했다. 청도새마을휴게소 대구방향은 ‘ECO PARK’를 콘셉트로 자연적이고 쾌적한 휴게 공간으로 구성했다. 청도천을 모티브로 한 물결 이미지로 휴게소 외관을 디자인해 조형성을 살리고, 자연이 살아있는 휴식공간과 문화공간을 조성해 이용객에게 수준 높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청도새마을휴게소 부산방향은 청도의 역사를 담은 ‘깊이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외관 역시 새마을운동을 모티브로 한 새싹 이미지로 지역의 상징성을 부여했다. 내부는 한국적 패턴의 벽면이 적용되어 고풍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리모델링이 진행된 청도새마을휴게소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휴게소 내 전체 매장을 푸드코트와 패션잡화, 열린 매장으로 세분해 각 공간마다 전문성을 갖춤으로써 이용객의 편의를 더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리모델링 이전 갖가지 매장으로 혼재되어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탈피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또한, 푸드코드 내에 패밀리존을 도입해 유아 및 아동을 동반한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청결을 강화한 화장실 인테리어로 휴게소의 품격을 높였다.
이용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KR산업은 청도새마을휴게소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차 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리뉴얼 공사도 진행했다. 이번 공사로 상·하행 각각 300대와 250대 수준으로 주차시설을 대폭 증설했다. 또한, 이용객이 쉽게 빈 주차공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최신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주차시스템도 전산화했다. 이밖에도 이용객 무료 샤워시설과 대규모 졸음쉼터를 조성해 이용객이 여행길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도새마을휴게소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지역의 특별한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양방향 휴게소에 개장한 ‘청도로컬푸드판매장’은 지역의 농산물 유통·확대에 대한 청도군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KR산업의 지역상생 의지가 반영돼 성사됐다. 로컬푸드판매장은 지역 농·특산물 홍보는 물론이고 어려운 농가의 소득 증대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휴게소 내에서 계룡그룹이 운영하는 스페셜 커피 브랜드인 ‘서구커피’를 만날 수 있다. 이는 계룡그룹에서 운영중인 휴게소를 통틀어 최초로 오픈한 것으로 커피와 더불어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도새마을휴게소는 이용객의 설렘 가득한 여행길에 추억까지 덤으로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와 시설을 도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