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하에는 질 좋은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대하는 전형적인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또한, 대하에 함유된 키토산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 주고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
한때 대하는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다는 이유로 기피 음식이 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대하의 콜레스테롤이 몸에 해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일반적이다. 대하에 함유된 타우린 성분이 혈압을 안정시키고 체내에서 콜레스테롤 형성을 억제해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몸에 좋은 대하는 어떤 것을 고르는 게 좋을까? 먼저 머리와 꼬리가 제대로 붙어 있는 대하를 고른다. 그 다음으로는 투명하고 윤기가 나며 껍질이 단단한 것을 고르면 맛 좋은 대하를 먹을 수 있다.
쉽게 즐기는 가을 보양식
찜, 구이, 튀김, 전 등 대하를 활용한 요리는 너무나도 다양하다. 하지만 단연 최고로 꼽히는 것은 대하 소금구이다. 조리법도 손쉬울 뿐만 아니라 대하의 감칠맛을 살리고 고유의 맛을 해치지 않아 많은 사람에게 인기다.
대하 소금구이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우선 이쑤시개로 대하의 등을 찔러 내장을 깨끗이 제거한다. 그리고 팬에 유산지를 놓고 굵은소금을 넓게 깐 다음 그 위에 대하를 올려 뚜껑을 덮은 채로 약한 불에 익힌다. 색이 붉게 변하면 뒤집어 반대쪽도 익히면 끝이다. 간편하게 대하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조리법으로 입맛도 살리고 올가을 원기회복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