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의 일상을 책임진다
KR산업이 유지관리를 맡고 있는 구간은 총 82.05km,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구간 내 교량이 103개소 23,375m, 터널이 14개소 10,884m로 구성되어 있다. 영업시설은 동대구, 수성, 청도, 밀양, 남밀양, 삼랑진, 상동 등 7개소로 이루어져 있다.
KR산업은 고속도로 내 장애물 제거와 소규모 시설보수 및 긴급복구, 청소 그리고 기타 고속도로 기능유지를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총 27명의 직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힘쓴다. 다른 고속도로와 비교해 터널, 교량 등 구조물이 많고 일반 승용차보다 화물차량의 운행이 더 많기에 청소나 잡물 등 장애물 제거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과업이 달라지기도 한다. 봄에는 청소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3월에서 4월까지는 주로 노면 청소를 실시하며 4월부터 6월까지는 터널 타일 청소를 진행한다. 6월, 7월에는 배수구 등을 정비하며, 여름 우기철에는 표지판, 수목전도처리, 비닐덮기, 마대쌓기 등의 응급복구 및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9월부터 10월까지는 터널 청소를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11월부터는 제설 작업을 준비한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제설 작업을 주로 하지만 지역 특성상 눈이 자주 오지 않아 제설 작업이 필요하지 않은 맑은 날에는 배수로 주변의 삭초 작업을 진행한다.
편리하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위해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내 담당 구간에서 벌어지는 돌발 상황에 따른 상황 정리도 KR산업의 몫이다. 민원 처리부터 교통사고 잔재물처리까지 다양한 업무를 진행한다. 특히 교통사고 후 신속하게 조치하지 않으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사태파악과 후속 조치가 필수다.
또한, KR산업 내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현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아침저녁으로 안전 교육과 체조 등을 통해 안전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작업차량에 에어혼을 설치하고 빨간 깃발을 부착하여 작업 중에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고속도로 내에서 작업할 때는 보통 작업차량과 작업차량을 보호하는 보호 차량 두 대가 함께 움직인다. 차량 운전원은 룸미러를 주시하고 보조석에 앉은 사람은 후방 카메라로 후방을 주시하며 안전 상황을 점검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는 110km/h로 속도가 제한되어 있지만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들이 다니는 만큼, 도로 위에는 많은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다. 그렇기에 작업자들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하루 업무를 마무리하는 시간에는 꼭 그날 작업 상황을 공유하며 피드백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렇게 팀워크를 향상시키고 업무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대구에서 부산을 단거리로 연결하는 등 이용객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고속도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이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KR산업 직원들의 하루는 오늘도 바쁘게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