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로 간다
반딧불이가 춤 추는
도로 위 문화 공간
덕유산(하남방향) 휴게소
덕유산 아래 자리한 덕유산(하남방향) 휴게소는 자연 속에서 운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밤이 되면 반딧불이를 볼 수 있을 만큼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고객이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존 휴게소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덕유산 휴게소 직원들은 매일 고민에 고민을 더한다.
새로운 서비스 제공으로 만족을 더했다
덕유산 휴게소는 웅장한 덕유산 아래에 자리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장시간 운전을 하는 이용객이 덕유산휴게소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내집처럼 쉴 수 있도록 다양한 조경시설을 구축했다.
밤이 되면 꽃을 활짝 피우는 엔젤트럼펫과 목화꽃, 가지꽃, 나팔꽃 등 휴게소 곳곳에 심어둔 꽃들로 인해 휴양림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5년 전에 조성한 머루터널도 이용객이 꼭 사진을 찍고 가는 명소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늘막이 되고 가을에는 선선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야생화 쉼터 또한 눈에 뛴다. 이밖에도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샤워실과 세탁실을 운영하고 안마의자를 설치해 도로 위 안전사고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셀프점검 시설과 청소 시설 등을 갖추고 웨이크업 서비스도 제공하여 모든 이용객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휴게소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이용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휴게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쾌적한 환경이라는 생각으로 수시로 직원이 의자와 테이블 등을 점검하고 정비한다. 작년 말에는 나홀로족을 위한 소형 테이블을 구성했으며, 노약자를 위한 도움의 손길 테이블도 설치했다. 테이블에 있는 벨을 누르면 직원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한 테이블이다.
휴게소에서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한 전시회도 덕유산 휴게소만의 자랑이다. 다양한 문화 기관과 협력을 맺어 계절과 시기에 맞는 작품을 전시한다.
휴게소 한 편에 자리한 목공예 작품관도 다양한 목공예품을 전시해 이용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관리과 전상찬 과장은 “서비스는 아이디어다.”라고 말할 정도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기획하고 있다. 그 덕분에 고객들도 ‘시설이 좋다.’, ‘편안한 느낌이 든다.’라는 평가를 꾸준히 보내고 있다.
철저한 위생 관리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다
올해 덕유산 휴게소는 긴 추석 연휴를 대비하여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명절 맞이 먹거리를 준비하고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그 결과 올 추석에는 덕유산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송편을 나눠주고 투호, 제기차기 등과 같은 전통놀이체험 이벤트를 제공하며 고객 사은 행사도 열어 사은품을 증정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초록우산재단과 함께 라이브 공연을 열고 노래자랑 등을 개최해 기존 휴게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문화 휴게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계절별로 이용객의 입맛을 끌 수 있는 계절 특별 메뉴를 선보이며 신선함을 보여주고 있는 덕유산 휴게소는 이번 추석에도 추석 특별 메뉴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메뉴에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지난 4월에는 타 휴게소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브런치 카페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방부제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먹거리 통영청정어묵과 임실치즈매장 등도 마련해 기존 먹거리에서 탈피한 차별화된 휴게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상찬 과장이 음식에서 가장 강조하는 건 무엇보다 청결 상태다.
“매장 한 곳에서 사고가 나면 다른 곳도 분명 영향을 받습니다.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매장별로 영업신고증과 내부 시스템 관리 상태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맛도 기본이지만 무엇보다도 청결 관리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공간과 음식, 어느 하나 포기하지 않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자연스럽게 이용객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그 덕에 덕유산 휴게소는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