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유기적으로 교류하고 경쟁하는 글로벌 시대다. 이에 발맞춰 1990년부터 상하이, 싱가포르, 두바이 등의 국제도시들이 활발히 무역의 장으로서 변모를 갖춰나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01년부터 국제도시 개발을 목적으로 인천광역시 연수구와 남동구 해안에 송도국제도시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오는 2020년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완료하는 송도신도시는 국제적인 무역 도시로 자리매김하며 인천 최대도시이자 미래도시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허브인 송도국제도시는 수많은 거주민의 생활 터전이자 다국적기업이 활동하는 무역중심지다. 또한, 지난 10년간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으로 평가받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수많은 외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전 세계인이 활동하는 송도국제도시는 지역민이 즐겁게 살고, 일하고, 즐길 수 있는 주거, 문화, 상업, 여가시설 등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건설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는 단순한 쇼핑시설을 넘어 주민에게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건립되었다.
계룡건설이 지난 2016년 2월 착공해 지난해 4월에 개장한 트리플스트리트는 ‘걷고 싶은 거리’라는 컨셉을 중심으로 건설되었다. 365일 새로운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걷고 싶은 거리이자, 일상 속에서 만남, 여가, 휴식, 추억이 어우러진 체험과 즐거움이 있는 도심 속 놀이터다. 또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그리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송도 주민들이 풍요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소통의 거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트리플스트리트는 이름처럼 A동부터 D동까지 총 4개 동이 거리를 따라 연결되어 있다. 지상과 지하에 마련된 거리를 산책하듯 걸으며 다양한 쇼핑 시설과 문화 시설들을 즐기도록 구성했다. 또한 기존 쇼핑시설과는 다르게 One Brand-One Building 컨셉을 적용해 Art-work street, Pop-up street, K-Live street, Global SPA street, Resting Area 등 구역마다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가질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가 거리를 걸을 때마다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계룡건설은 이용객의 편리한 동선 고려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트리플스트리트와 연결된 테크노파크역사의 보행축을 활용해 공간을 설계하고, A동부터 D동까지 한 번에 이동 가능하며 지상, 지하, 옥상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유기적인 동선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트리플스트리트 인근에 형성된 공공보행통로와 공개공지, 내부에 마련한 소공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입주민이 자유롭게 건축물 내외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다를 매립해 만든 송도국제도시에 푸르른 녹음 공간을 구성한 것도 눈에 띈다. 계룡건설은 4개 동의 옥상 전면을 녹지 공간으로 구축해 도심 속에서도 스포츠와 다양한 야외활동이 가능하게 했다. D동 옥상에 자리한 힐링언덕은 맨 위 층에 자리한 연회실과 연계해 외부행사와 피크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C동과 D동 사이에 중앙공원을 설계하고 공연공간을 구성해 도시민에게 24시간 개방하며 지역민이 자유롭게 여가생활을 위해 트리플스트리트를 찾을 수 있게 했다. 송도에 거주하며 종종 트리플스트리트를 찾는다고 말한 최미영 씨는 “아이들과 함께 산책 삼아 트리플스트리트를 즐겨 찾는다”라며, “한 공간에서 쇼핑과 모임, 문화 활동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자연스레 이곳을 찾을 기회가 많다”라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트리플스트리트가 신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도시 경관과 어우러지는 공간을 구성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저마다 높이가 다른 4개 동이 스카이라인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해 주변 고층건물뿐만 아니라 항공에서 내려다보는 시점까지 고려한 경관을 조성했다. 또한 공공보행로 및 도로에 평행하게 건축물을 배치하고 난간과 스펜드럴, 브리지 등에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각기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진 4개 동이 하나의 공통된 이미지를 형성해 낼 수 있도록 힘썼다.
국제도시의 문화 허브로서 국내 이용자는 물론, 국외 이용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트리플스트리트 건설공사 현장을 책임진 오재학 소장은 “구조물의 예측 가능한 모든 하중에 대해 안전성을 검사하고, 기 시공된 기초 및 지하층 구조에 대한 보강안을 제시하며 작업을 이어나갔다”라고 말한다.
“트리플스트리트는 지하층이 완성된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하여 상부공사와 지하보강공사를 병행해야 했습니다. 또한 공간을 철골브릿지로 연결해 조인트 누수방지 등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전 직원이 힘을 모았습니다.”
안정성과 함께 직원 간, 발주처 간의 긴밀한 업무 관리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4개 동이 하나로 연결될 정도로 사업 규모가 큰 트리플스트리트는 공기에 맞춰 개장하기 위해 직원 간 긴밀한 공정관리가 필수적이었다. 또한 공기 달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추고자 재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반일 공정계획을 수립해 시간 대비 최고의 효율성을 달성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쇼핑몰 입주사가 확정되기 이전에 착공한터라 시공과정에서 설계변경이 잦았다는 문제도 있었지만 발주처와 유기적인 업무 협력 관계를 다진 덕에 공기에 맞춰 트리플스트리트를 개장할 수 있었다.
이러한 직원들의 노력 덕에 트리플스트리트는 개장 이후 꾸준히 이용객이 늘어가고 있다. 또한 아직 문화시설이 풍족하지 않은 송도국제도시에서 문화적 메카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험을 마치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트리플스트리트를 찾았다는 한예진 학생도 “친구들과 편하게 놀러 갈 곳이 많지 않은데, 트리플스트리트에서는 영화 관람은 물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쇼핑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라고 말하며 트리플스트리트가 송도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국가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계룡건설은 앞으로도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를 포함해, 도시에 다양한 랜드마크를 건설하며 세계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 건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