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0th 계룡 50주년 창립기념일

계룡그룹 ‘100년 기업’ 닻 올렸다

창립 50주년 기념식서 새 비전 대대적 선포

“4차산업혁명시대 혁신시장 건설 견인할 것”

계룡그룹이 새로운 대장정을 향해 다시 힘차게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1월 10일 계룡그룹의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한승구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시간 쌓아온 핵심역량과 4차산업혁명의 대표 신기술을 접목해
또 다른 도전과 혁신에 나설 것”이라며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충청 건설명가에서 한국 대표 그룹사

1970년 출범한 계룡건설은 그간 지속적인 사업다각화를 통해 KR산업, 계룡산업, KR스포츠, KR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6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연매출 2조 5000억 원의 그룹사로 성장해왔다. 계룡건설합자회사라는 작은 회사로 출발해 기업의 크기보다는 고객감동의 크기로 최고가 되는 기업을 꿈꾸며 모든 프로젝트 하나하나를 최고의 역작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마침내 대한민국 경제발전사에 큰 획을 남기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날 행사가 더욱 뜻 깊었던 것은 비단 과거의 영광만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승구 회장과 이승찬 사장, 임직원 및 퇴직원로, 계열사 및 협력업체 임원 등 8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은 어제의 성취보다 내일의 가능성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계룡그룹의 새로운 미래 비전 선포식과 다름없었다.

국민의례와 50주년 영상 등의 개막행사에 이어 기념사에 나선 한승구 회장은 “계룡그룹이 오늘날 충청권을 대표하는 건설명가의 자리에 오른 것은 모두 이 자리에 계신 전·현직 임직원과 퇴직원로, 상생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협력업체 대표님 여러분의 땀방울 덕분”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 회장은 “계룡그룹은 지난 50년 동안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언제나 한 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그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우리가 계룡그룹의 설립 50주년을 넘어 100년 기업의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첫 삽을 뜨는 자리”라고 다짐했다.

계룡의 DNA는 “중단 없는 도전과 혁신”

이와 함께 한 회장은 “지난 50년간 계룡이 축적해 온 핵심역량과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신규기술의 접목을 최우선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면서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잠재된 수요를 발굴, 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견인하자”며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승찬 사장 역시 100년 기업 도약의 비전으로 ▲소통과 협력 ▲변화와 혁신 ▲생명과 과학 등 3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특히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4차산업 건설혁명, 친환경, 주택사업모델 확대, 사업다각화’ 등 미래 사업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설명하고 “계룡그룹이 도약과 행복의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들의 시선이 성장을 넘어 확장으로 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사장이 던진 새로운 출사표에 임직원들은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함께 가자"는 구호로 뜨겁게 화답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다채로운 부대 행사로도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부 기념식에서는 회사 창립멤버였던 이원보 전 회장, 이시구 전 회장, 송재무 전 부사장에게 창립50주년 기념 특별공로상을, 그리고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 원창건설외 총 109개 협력업체에게 특별감사패를 전달했다. 그 뒤 이어진 오찬과 2부 축하공연에서는 50주년 사사 및 기념책자 봉정, 송재무 전 부사장의 판소리와 사내 직원들이 꾸미는 난타 및 합창단 공연 등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우리 판소리 대표작인 ‘흥보가’ 중 매품 팔러가는 대목을 구성진 소리와 재치 가득한 대사로 풀어낸 송재무 전 부사장의 판소리 공연은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사내소통단 싱긋으로 구성된 난타팀은 계룡의 심장소리와 같은 힘찬 북소리로 이목을 끌었다. 이어 계룡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졌는데, 천상의 목소리를 자랑한 합창은 앵콜 요청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계룡 50주년 기념식과 함께한 계룡의 구성원들은 100년 기업을 향한 담대한 여정에 한마음으로 첫 발을 내디딜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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